작성일 : 02-01-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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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맑은하늘
조회 : 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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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28살 남자입니다.
애기때부터 녹내장을 앓아서 한쪽눈이 실명을 했고요.
2번에 걸쳐 수술을 받았는데, 당시 의사선생님은 재발을 염려하지 않아도 좋다고 하셨는데, 재발을 한거 같군요.
더군다나, 전에는 크기에만 조금 차이가 있을뿐, 일상생활하는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비록 남들이 간혹 눈이 좀 이상하다?라고 물어도, 그냥 넘기고는 햇지요. 저는 왠만하면 제 눈을 가지고서 무덤에 가고 싶었는데...
요즘은 눈동자의 색이 많이 변형이 되엇고, 크기야 예전부터 달랐구요. 미용상 너무 보기 안좋아요. 제 자신도 거울보기가 겁나고, 사람대할때, 눈을 쳐다보지 못하고, 주위를 빙빙돌면서 얘기하는게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참 구구절절히 사설만 늘어놓았는데요. 그만큼, 절박한 마음이니, 이해를 부탁드리고요.
그러나, 주변에서 멋있게 생겼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외관상의 문제는 크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눈이 너무 아프다는 것입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각막조직이 상해서 통증이 오는거라 하셨는데, 의안을 권하시더군요. 눈안에 커다란 가시가 들어가 있는것처럼 아파서 거의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정도군요.
제가 궁금한 것은,
기왕 의안을 할 바에야 가급적 좋게 하고 싶은데,
저의 경우, 움직이는 의안이 가능할지요?
안구적출후 의안수술시 일상생활을 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요?
또한, 시술과정은 어떻게 되는지요? 즉, 처음 몇주일은 이러이러한 상태로 통원치료 받고, 다음 몇달은 모모모하고, 그다음은 어떻게.. 이러 큰 테두리쪽이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의안을 하면, 잘때 빼고 자야하는것 같던데, 그럼 눈이 보기 흉하지 않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외박은 못하겟군요.
이러한 사이트 운영하여 주셔서 감사하고요, 안 당한자는 모르겠지만, 저는 매우 절박한 심정이군요. 제 눈을 빼내버리고, 의안을 넣어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결혼도, 애인을 만난다는 것도, 겁이 나는 일이 되어버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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